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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도지사는 당장 사퇴하라"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당장 사퇴하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1.20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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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20일 제주특별자치도가 해군, 국정원, 경찰 등과 함께 유관기관 회의를 갖고 해군기지에 대한 회의를 한 사실이 KBS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과 관련해,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제주도민들의 자존에 대못을 박는 천인공노할 역사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KBS 제주뉴스에 의하면 제주해군기지 건설논란 과정에서 제주도와 해군, 서귀포시, 국가정보원, 제주지방경찰청 등 국가기관들이 물밑에서 공조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진정 대한민국과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화와 타협은 없고 오로지 국가공권력만 존재하는 것인가"라고 한탄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강정마을 주민들의 절절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리고 있다면 환경부지사가 경찰, 심지어 국가정보원까지 동원하면서 해군기지 추진을 강행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민주주의 파탄, 서민경제 파탄, 남북관계 파탄이라는 독재를 서슴지 않더니 기거이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행정의 중요한 문제를 결정함에 있어 갈등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그러나 중요한 문제는 이러한 갈등을 해결함에 있어 갈등의 당사자와 소통을 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고 언급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어 "그러나 김태환 지사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소통은 커녕 아예 무시로 일관하더니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른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 없다. 김태환 도지사는 이와 관련한 모든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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