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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정부의 공항 민영화 정책 규탄"
" 이명박 정부의 공항 민영화 정책 규탄"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09.01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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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노조, 공항매각 저지 공항공사노조 결의대회

지난 8월 26일 정부가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14개 국내 공항 중 일부 공항의 경영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민영화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공항공사노조 제주지부는 1일 이명박 정부의 공항 민영화 정책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한국공항공사노조 제주지부는 이날 오후 12시 한국공항공사 주차장에서 '공항매각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공항민영화는 국민의 안전과 공공성 등이 파괴되기 때문에 이같은 정부의 행태를 국민에게 알리고 주장을 관철시킬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공항안전 확보'과 '단결 투쟁'이라는 적힌 띠를 머리에 두른 한국공항공사노조 제주지부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투쟁 경과보고, 대회사, 연대사, 투쟁결의문 낭독, 투쟁구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공항공사 일대에는 '시설이용료 98%, 30분 주차 7000원, 공항이용료 8배(외국사례)', '대책없는 공항 민영화 투쟁으로 결사반대', '공항은 재벌꺼? 아니다. 공항은 국민꺼, MB야~' 등의 현수막이 이곳저곳에 있었다.

함께 참석한 공항공사노조 조합원들은 '조합원 총단결로 공항매각 저지하자', '재벌특혜 공항매각 항공요금 폭등한다', '국부유출, 공항매각 관광제주 다죽는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항항공노조 제주지부 신입사원인 이정혜씨는 이날 투쟁결의문을 낭독했으며 이들은 이명박 정부의 공항 민영화 정책을 규탄하고 제주공항 민간매각을 결사 반대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공기업 선진화라는 칼날을 세우고 공항을 매각 하겠다며 지난 26일 우리 한국공항공사를 민영화 대상에 포함시켰다"며 "정치논리에 의해 공항을 우후준순처럼 만들어 그 공항을 우리에게 운영하게 하고 이제와서는 그 잘못을 우리 한국 공항공사에게 책임있다 고 하는 것은 28년간 전국 14개 공항을 성장 발전시켜 온 우리의 자존심을 짓밟는 처사"라고 맹 비난했다.

이들은 "공항은 어는 한 개인이 운영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며 공한은 국민의 안전과 공공성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정부의 이같은 행태를 국민에게 알리고 노동운동단체와의 공동투쟁으로 우리의 주장을 관철하고야 말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들은 ▲제주공항 민간매각 결사 반대, ▲정부, 공항 매각하기 전 국민에게 물어봐라 등의 요구안을 정부에 제시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노조 제주지부는 오늘(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공항 민영화를 반대하는 천막농성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와함께 대국민 선전전도 함께 진행한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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