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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프랑스영화제에 단편 18편 선보인다
제주프랑스영화제에 단편 18편 선보인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3.10.0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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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랑스 등에서 무려 321편 응모
11월 2일부터 CGV제주 등에서 상영

제주에서 매년 열리는 ‘제주프랑스영화제’는 국제경쟁을 펼쳐 영화제 무대에 오르는 단편을 보는 재미도 있다.

올해 열린 제14회 제주프랑스영화제에 선보일 단편 국제경쟁 본선 경쟁작은 모두 18편이다. 제주프랑스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고영림)는 응모작 321편 가운데 18편을 엄선, 영화제 기간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작품 18편은 11월 2일에서 6일까지 CGV제주와 제주도서관 별이내리는숲에서 만날 수 있다.

단편 응모작은 작품 길이 20분 이하로, 2022년 9월 이후에 완성된 작품이다. 응모작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261편으로 가장 많으며, 캐나다(퀘벡 포함) 18편, 벨기에 25편, 스위스 4편, 룩셈부르크 1편, 과들루프 1편, 레위니옹섬 1편, 세네갈 1편, 토고 1편, 캄보디아 1편 등 다양한 프랑스어권 국가에서 출품됐다. 

응모작 장르는 픽션 242편(61.4%), 애니메이션 65편(16.5%), 실험영화 56편(14.2%), 다큐멘터리 31편(7.9%)으로 예년에 비해 전체 응모작에서 애니메이션과 실험영화의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321편 가운데 엄선된 18편은 단편국제경쟁 12편과 어린이를 위한 단편경쟁부문 6편이다.

단편국제경쟁부문 12편은 <퀸 사이즈>, <보이스 에버: 통화를 수락하시겠습니까?>, <우리들은 그리오>, <벨빌 언더그라운드>, <우주 속 모래 한 알>, <지혜로운 올빼미>, <톰은 집에 가고 싶다>, <대박>, <비노 앤 클로드>, <진주 귀걸이 소녀의 거친 피부>, <유령 창조 에이전시>, <진흙 투성이 사랑> 등이다.

어린이를 위한 단편경쟁부문 6편은 <오아시스>, <겁나는 룸메이트>, <눈물이 뭐길래>, <기타 레슨>, <곰 만나본 사람?>, <히어로 엔젤맨> 등이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SF와 환상적 요소를 가진 작품 비중이 높다. 이들 작품을 통해 인공지능을 포함한 가상공간을 매개로 하는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18편의 본선경쟁작 중 감독 데뷔작이 무려 11편이나 되어 신인 감독들의 경쟁력과 예술성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매년 다양한 장·단편 프랑스영화를 제주에 소개하고, 제주의 문화 다양성에 기여하는 등 대표적 다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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