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7-18 18:52 (목)
“프랑스 영화만의 매력은 잔잔한 삶의 여운입니다”
“프랑스 영화만의 매력은 잔잔한 삶의 여운입니다”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1.05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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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화제를 말하다] <3> 문희경 홍보대사
“코로나 이후로 한국 영화계 상황은 좋지 않아”
“OTT와의 다양성 및 차별성으로 승부를 봐야”
문희경 프랑스영화제 홍보대사·배우
문희경 프랑스영화제 홍보대사·배우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14회 프랑스영화제가 5일 제주 CGV에서 열렸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6일까지 13편의 장편영화와 18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이날 열린 영화제에는 프랑스영화제 홍보대사 문희경 배우도 참석했다.

문희경 배우는 서귀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고향은 제주도다. 그녀는 지난 1987년 MBC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했으며 제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도 수상했다.

그녀는 ‘익스트림 페스티벌’과 ‘튤립 모양’, ‘종이꽃’, ‘어멍’ 등 최근까지도 다수의 영화에 출연 중이다.

<미디어제주>는 [프랑스영화제를 말하다]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 예능에서도 활약 중인 프랑스영화제 홍보대사 문희경 배우에게 프랑스영화제에 대해 물었다.

“전국에서 하나뿐인 프랑스영화제가 제주지역에서만 열리는 것이 제주도가 문화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는 수많은 영화제가 있다. 하지만 영화의 종주국 프랑스의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영화제는 제주를 제외하고는 전국 어디에도 없다. 프랑스영화제가 제주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이 문화의 도시 제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이고 이것은 제주의 자랑이다.

“프랑스 영화만의 매력은 굉장히 스펙타클하고 특별히 자극적인 것이 아닙니다. 잔잔하면서 우리 삶을 한 번쯤 뒤돌아보게 하는 여운이 있는 영화라고 저는 생각해요.”

문희경 배우는 프랑스 영화를 보며 위로받을 수 있고 삶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꼬집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프랑스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한다.

“코로나 시기에는 영화가 전면 중단됐어요. 촬영에서부터 모든 것이 멈췄고 이후로도 한국 영화 시장은 좋지 않아요.”

코로나를 포함한 여러 가지 여건으로 대작들도 흥행에서 꽤 실패하게 됐다. 이에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려하며 영화 시장이 위축되게 됐다. 게다가 디즈니플러스나 넷플릭스 등의 OTT 플랫폼이 많이 등장하며 한국 영화가 설 자리도 줄어들게 된 것이다.

“OTT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한국 영화의 극복 방안이 가장 중요하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장에서 보는 관객들이 있습니다. 극장에서 보는 것은 느낌이 전혀 다르니까요. 이것이 강점입니다.”

문 배우는 OTT 플랫폼과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영화 소재에서부터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객들이 좋아할 수 있는 취향을 반영한 영화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제주는 저의 고향입니다. 저는 제주에서 태어나고 19살까지 자랐기 때문에 제주도는 저에게 영원한 인연이고 고향이기도 합니다. 평생 제가 안고 가야 할 도시라고 생각해요.”

문희경 배우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서 나고 자랐다. 그녀는 하례초등학교와 효돈중학교를 나왔으며 서귀포여자고등학교까지 졸업했다.

“늘 제주를 생각하면 감정이 이렇게 약간 복받쳐 오르는 게 있어요. 제주를 떠나게 된 지가 30년이 더 지나고 지금 고향인 제주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습니다. 제주에 제가 설 무대가 있을 때는 기쁜 마음을 제주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그동안 제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프랑스영화제 포스터/자료=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
제주프랑스영화제 포스터/자료=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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