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지난 31일 수난사고가 2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홀로 낚시를 떠난 후 연락이 되지 않던 50대 A씨가 바다에 빠져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5시 29분께 바다에 사람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B씨는 A씨의 친구로 혼자 낚시를 떠난 A씨가 연락이 안되자 현장으로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는 보이지 않고 갯바위에 낚시대만 있었다고 전해졌다.
B씨는 A씨를 찾아 주변을 살피던 중 육상에서 20m 떨어진 바다에서 A씨가 떠 있는 것을 목격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애월읍 고내포구에서도 수난사고가 발생해 20대 C씨가 숨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11시 13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고내포구 서측 해상에서 사람이 바다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심정지 상태의 C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원인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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