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지 중심으로 5~10cm 적설 예고
제주도 "강풍도 불어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제주도 "강풍도 불어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강풍과 대설이 예고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5일 새벽을 기점으로 강풍·풍랑·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4일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4일부터 6일 사이 초속 8~13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순간최대풍속도 초속 20m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물결 역시 2~4m의 매우 높고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밤부터 5일 오후까지의 예상적설량은 제주산지 5~10cm, 중산간 2~7cm, 그 외 해안 지역 1~3cm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중산간 도로 및 산간도로에는 내린 눈이 얼고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리면서 도로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운전 및 월동장구 마련 등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 역시 강풍·풍랑·대설 대비 사전 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
도는 “강한 바람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야외에 설치된 옥외광고판 등 시설물 안전점검에 충분히 신경써달라”며 “물건과 간판 날림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 및 해안가 낚시객 안전관리, 항‧포구 시설물·어선 결박 등과 관련해서도 안전 예방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주말을 맞아 도민 및 관광객은 해안도로 및 방파제에서 너울성 파도를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산간도로 통행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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