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0-15 17:40 (화)
제주 CCTV통합관제센터, 경찰과 공조 10분만에 절도범 검거
제주 CCTV통합관제센터, 경찰과 공조 10분만에 절도범 검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8.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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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경 실시간 범행 현장 포착,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역할 ‘톡톡’
지난 5일 새벽 제주 CCTV통합관제센터에 포착된 취객 대상 절도범 검거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 5일 새벽 제주 CCTV통합관제센터에 포착된 취객 대상 절도범 검거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술에 취한 남성의 가방에서 현금을 훔친 절도범이 CCTV관제센터의 발빠른 대응으로 10분만에 붙잡혔다.

제주특별자치도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5일 새벽 1시 50분경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인근 골목에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성의 가방에서 현금을 훔치는 범인을 발견해 곧바로 112상황실로 신고했다.

이어 실시간 관제로 범인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경찰과 정보를 공유, CCTV로 범행 현장이 포착된 지 10분만에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관제센터 관계자는 “늦은 시간에도 CCTV 관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범행을 목격하자마자 112에 신고한 관제요원들의 신속한 대응이 범인을 검거하는 데 한 몫을 했다”고 전했다.

통합관제센터는 영상분석기술을 이용, 인공지능(AI)이 CCTV 촬영 범위 안에 사람 등 움직이는 객체가 나타났을 때에만 관제요원 모니터로 표출해 주는 고도화된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덕분에 수많은 CCTV 영상을 모니터링해야 하는 관제요원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얘기다.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스마트 관제를 추가 도입해 육안 관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제 효율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관제센터는 도내 1만546대의 CCTV를 활용,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들어 절도 등 5건의 현행범 검거와 2900여건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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