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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사라진 랜딩자금’ 추정 수억원 추가 발견
제주경찰 ‘사라진 랜딩자금’ 추정 수억원 추가 발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1.2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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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붙잡힌 중국인 공범과 연관 지금까지 약 130억 찾아
출국한 자금 담당 임원 행방 찾기 위해 인터폴 협조 요청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신화월드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랜딩카지노) VIP 금고 룸에서 사라진 회사 돈 145억6000만원을 쫓고 있는 제주 경찰이 수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찾아냈다.

2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랜딩카지노 금고에서 사라진 랜딩인터내셔널 자금 145억6000만원 중 지금까지 찾은 자금은 129억~130억원 가량이다. 지난 14일까지 찾은 액수가 126억원인 점을 볼 때 이후 3억원 가량을 찾은 셈이다. 81억5000만원이 랜딩카지노 VIP 금고 룸 내 다른 개인 금고에서 발견됐고, 나머지는 제주시 지역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4일 오전 명칭이 바뀐 제주도경찰청. © 미디어제주
제주경찰청. © 미디어제주

이번에 추가된 3억원 가량은 145억6000만원이 사라지는데 가담한 혐의(업무상횡령 방조)로 최근 국내에서 체포된 30대 중국인 남성 A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랜딩카지노 자금 담당 임원인 말레이시아 국적의 B(55.여)씨가 자금을 빼돌리는데 A씨가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3억원 가량의 돈을 가지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A씨는 현재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된 일자는 정확하지 않지만 경찰이 잡아 둘 수 있는 시한을 감안할 때 최소한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은 체포 시부터 48시간 이내에 검찰을 거쳐 법원에 청구돼야 하고 법원은 24시간 이내에 구속적부심사를 하게 된다.

경찰은 지금까지 찾은 돈이 랜딩 측에서 분실(횡령) 신고한 145억6000만원의 일부로 보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또 지난 달 말께 출국한 B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에 협조 요청했고 중국으로 출국한 추가 공범 C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람정 측과의 관계 및 가담 경위 ▲중국 또는 영사관 등에 협조 요청 여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입건자 여부 등의 질의에 "피해 회복이 우선이고 수사상황이 공개되면 회복되는 부분이 제한(축소)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를 운영하는 람정제주개발의 모(母) 기업인 랜딩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홍콩 공시를 통해 제주(랜딩카지노)에 보관하던 145억여원의 돈이 사라졌고 자금을 담당하는 직원과 연락이 안 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라진 145억6000만원은 랜딩인터내셔널 측 자금으로 알려졌고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이 돈을 랜딩카지노 VIP 금고 룸에 자신이 사용하는 개인 금고 여러 개에 나눠 담아 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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