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입국 ‘제주 15번 확진자’…공항 워킹스루 안 찾아
미국서 입국 ‘제주 15번 확진자’…공항 워킹스루 안 찾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5.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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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해외 입국자는 사흘 이내 보건소 찾으면 된다고 해”
입도 후 줄곧 마스크 착용 밀접 접촉자 가족 2명 자가 격리
제주도 같은 비행기 탄 승객 명단 요청 등 추가 접촉 파악 중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A씨가 해외 입국자 임에도 제주공항의 워킹스루 선별 진료소를 찾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증상 입국자에 대한 안내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15번 확진자인 A씨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가족 2명을 자가 격리했다고 밝혔다.

또 A씨가 제주 입도 시 탔던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 승객 명단을 항공사 측에 요청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동승자는 자가격리 대상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진술과 폐쇄회로(CC)TV 조사 결과 A씨는 입도 후 줄곧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9일 오후 5시 30분 미국에서 입국한 A씨는 제주에 거주하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 같은날 오후 10시 40분 제주에 도착했다.

오후 10시 5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족의 집까지 자가용을 이용해 귀가했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튿날인 30일 서귀포보건소 방문 시에도 자가용을 이용해 접촉자는 가족 2명 외에는 없었다.

지난 3월 30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인 '워킹스루(Walking Thru)' 진료소. [제주특별자치도]
지난 3월 30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인 '워킹스루(Walking Thru)' 진료소. [제주특별자치도]

30일 오후 7시 20분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된 A씨는 역학조사 시 "우리나라로 오기 위해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지난 2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특히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때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어 '무증상 해외 입국자는 사흘 이내 관할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받지 않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치료 중이면 아직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 없이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A씨 가족 2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31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제주도는 A씨가 머문 가족의 집을 비롯해 공항과 선별진료소 이동 시 사용한 차량의 방역소독을 마쳤고 A씨의 진술, CCTV, 카드 이용 내역 등을 동해 추가 동선 및 접촉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 지침 상 확진자 이동 경로 공개 대상은 증상 발현일 이틀 전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될 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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