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입국 30대 여성 입원 치료 14일만
격리 이탈 접촉자…도내 첫 안심밴드 착용
격리 이탈 접촉자…도내 첫 안심밴드 착용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13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격리치료 14일만이고 15번째 확진자와 함께 격리치료를 받던 14번째 확진자가 퇴원(12일)한지 하루 만이다.
A씨는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입국, 같은 날 저녁 제주에 입도한 30대 여성이다.
A씨는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족의 자가용을 타고 자택으로 귀가, 자가격리하다 30일 오후 서귀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으며 이날부터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A씨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던 70대 남성이 격리 장소(주거지)를 무단 이탈하며 도내에서 첫 안심밴드 착용 조치됐다.
제주도는 이 남성을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8일 경찰에 고발했다.
A씨가 퇴원(격리치료 해제)하면서 제주에는 지난달 8일 이후 36일만에 격리환자가 '0명'이 됐다.
제주도는 A씨의 경우 퇴원 후 2주(14일)간의 자가격리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적용된 코로나19 확진자 및 재양상자 격리해제 후 관리 방안 변경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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