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운전자·버스·택시 운수 종사자 등 50여명 참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활동이 제주에서도 시작됐다.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본부장 이중재)에 따르면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은 1000명으로 구성된 공익제보단이 이륜차의 주요 위반 행위를 경찰청 스마트 국민제보앱을 통해 신고하는 사업이다.
제주에서는 모범운전자 회원과 버스 및 택시 운수 종사자 등 5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블랙박스와 스마트폰 등 영상 자료를 기반으로 이륜차 주요 법규 위반 행위를 신고한다.
주요 위반 행위는 ▲인도주행, 횡단보도 통행 등 보행자 위협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역주행) 등 다른 운전자 위협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안전모 미착용 등 안전수칙 미준수 ▲불법 개조 및 난폭운전 행위 등이다.
공단 관계자는 "제주 지역 이륜차 사고의 경우 농어촌 고령 운전자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 강화, 교육 및 홍보, 교통안전용품 보급 등을 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협업 확대로 예방 사업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66명 중 18.2%인 12명이 이륜차 교통사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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