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유찰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유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29 18:4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28일까지 마감 결과 단독 입찰로 자동 유찰
29일자로 재공고 … “유찰시 수의계약 검토도 가능”
국토교통부 청사.
국토교통부 청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국토부는 지난 28일까지 관련 업체의 용역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한 곳뿐이어서 자동 유찰됨에 따라 29일 곧바로 재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2일 국토부가 재발주한 용역에 입찰 참여 업체가 한 곳밖에 없어 다시 재공고를 낸 것이다.

당초 이 용역은 지난 2월 22일 ㈜유신 컨소시엄이 용역 사업자로 선정돼 ‘셀프 검증’ 논란이 불거지면서 계약을 포기한 바 있다.

결국 제주 제2공항 사업은 계약 포기에 따른 용역 재발주와 다시 용역 입찰이 유찰돼 재공고까지 이어지면서 사업 추진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토부 신공항기획과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단독 입찰 참여 업체가 어디인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 6월 18일까지 사업수행능력평가서를 제출하고 참여 업체로 등록한 마감 결과를 보고 향후 절차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재공고를 낸 용역이 유찰될 경우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재발주를 할 수도 있고 수의계약 검토도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애초 성산 일대를 제2공항 후보지로 발표한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의 부실 여부를 가리기 위한 타당성 재조사가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제2공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후보들 중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국토부의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원점 재검토,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전면 백지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제2공항과 해저고속철 사업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선거 이후 재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도민들의 직접 참여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숙의형 민주주의’ 실현 방안이 과업지시서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인용 2018-05-30 00:08:59
국토부 이 빙신같은 것들!
원점 재검토에 원자만 나와봐라
이제부턴 찬성하는 이들이 저항이있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