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민주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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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6.1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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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 20주년 평화대행진 9일 개최
6월 민주항쟁의 정신계승을 위한 평화대행진 행사가 9일 성대하게 펼쳐졌다.

6월 민주항쟁 20년 사업 제주지역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5시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집회를 가진 후, 동문로터리에서 제주시청 앞까지 평화대행진을 가졌다.

이날 평화대행진에는 제주군사기지반대대책위 소속 단체를 비롯해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제주통일청년회, 삼영교통 노조원 등이 참여했다.

민주노동당에서 권영길 의원과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근 제주추진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6월 항쟁과 더불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가슴을 열고 양용찬 열사의 독재를 물리치기 위한 분신의 아픔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용찬 열사의 희생과 정신을 되살려 평화의 섬을 이루고자 하는 제주도민들의 바램과 역행하는 해군기지에 대항해 20년전 항쟁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6월항쟁 20주년 제주추진위원회는 이날 평화대행진을 마친 후 제주시청 주차장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20주년 기념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6월 항쟁이 있은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힘의 논리와 자본의 논리가 우리네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독재의 망령의 되살아나듯이 이 섬을 위협하는 현실에서 함께 외치던 '독재타도, 민주쟁취'는 끝나지 않는 함성"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1987년 6월 정신은 구호나 추억이 아니라, 이제 민주화 평화, 통일의 촛불을 들어야 한다"며 "자본의 독재 대신 생명을 위한 촛불과 함께 평화를 이루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20주년 기념사업에서는 함께 그리는 걸개그림, 평화나무에 소원지 걸기, 페이스페인팅, 20년 사료사진전, 20년 시전, 떡 만들어 먹기, 평화책 함께 읽기, 평화손수건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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