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실천연대, 광주민중항쟁 27주년 맞이 성명
18일 5.18광주 민중항쟁이 2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남북공동선언 제주실천연대는 "항쟁정신을 계승하고 주한미군을 몰아내 자주통일 조국을 건설하는데 총력을 기울 일 것"라고 강조했다.남북공동선언 제주실천연대는 18일 성명을 내고 "한국 근현대사에서 미국이 개입되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듯 광주 학살 역시 미국의 승인 하에 이뤄졌다"며 "미국과 전두환 정권의 폭거에 맞서 분연히 일어나 투쟁했던 선배 열사들의 투쟁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중들의 삶을 파탄 내 한미FTA를 결사 저지하고 강력한 민군철수 투쟁과 한나라당 심판투쟁으로 반드시 2007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미국의 모략적인 한미 동맹 재편 기도를 분쇄할 것"이라며 "만약 한나라당의 집권을 허용하면 미국은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한 신보수대연합을 통해 북미대결전에서 궁지에 몰린 것을 역전시키고 한반도에서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대리전쟁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6.15공동선언도 9.19성명동 2.13합의도 지난 10여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이나마 쌓여왔던 소중한 성과들도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광주 학살 주범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역사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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