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서장 강기봉)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에게 집주변 생활 쓰레기가 있는 장소와 과수원 내에서의 담뱃불 관리와 소각금지토록 하고 있으며 특히 차량 운행 중 피우는 담뱃불을 창밖으로 버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과수원 등에서의 화재가 4월 현재까지 전체화재 83건 중 29건으로 35%를 차지하여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서귀동 소재 건물과 건물사이의 공터에 담뱃불에 의해 쌓여 있던 종이류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4일에는 성산읍 난산리에서 14:46경 행인에 의해 버려진 담뱃불에 의해 감귤나무와 삼나무에 불이 붙어 50본이 불에 타는 등 담뱃불에 의한 화재가 총 8건이 발생했다.
9일 색달동 소재 감귤원에서 쓰레기 소각 후 남아 있던 불씨에 의해 불이 번져 감귤나무가 불타는 등 주말에만 1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총 21건이 발생했다.
한편, 강기봉 서귀포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긴급 119현장출동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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