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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로, 도민의 바람은 지중화"
"송전선로, 도민의 바람은 지중화"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10.0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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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사람들, "한전과 제주도는 송전선로 지중화 적극 나서야"

오래 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송전선로 문제가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곶자왈사람들이 4일 성명을 내고 "고압 송전선로에 대한 도민들의 바람은 지중화이다"라고 단언했다.

(사)곶자왈사람들은 "송전선로와 관련해 제주도민들이 오랜 바람은 지중화이다"며 "환경을 파괴하고 사고위험을 부르는 송전선로를 한국전력과 제주도는 지중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한전은 공사비가 많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제주도는 여전히 낮은 지중화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조천분기 송전선로 사업도 지중화에 소극적인 태도로 지역주민과 대립을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사)곶자왈사람들은 "한전은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갔으나 주민합의조차 이뤄내지 못해 주민반발로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고 밝혔다.

(사)곶자왈사람들은 "고압 송전선로로 인한 사고 위험과 주민 생활불편 주변 경관 훼손 등을 우려하는 지역주민이나 도민들의 목소리는 너무도 당연하다"며 "문제는 지중화 요구에 대해 예산타령만 하는 한전측의 안일한 태도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송전선로나 전선주로 인해 이미 제주에 온전한 오름 경관을 찾기 힘들 정도로 제 모습을 잃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지중화로 인한 사업비 증가를 걱정하는 한전측 주장을 모르는 바 아니나 제주경관은 그 이상 가치가 있으며 청정환경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볼 때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역시 제주경관과 제주도민 안전을 위한 선로지중화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한전이 2004년부터 수혜자부잠 개념을 도입 지자체가 사업비를 부담하는 경우 지중화사업에 우선 나서고 있는 상황임을 볼 때 제주도가 송전선로 지중화문제에 대해 나몰라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화의 섬을 얘기하고 세게자연유산등재를 원하는 특별한 섬을 원한다면 무언가 특별한 발상과 추진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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