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요트(캐나다 선적.22톤.승선원 2명)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0시 40분경 서귀포 남동방 148km 해상에서 강풍으로 인해 요트의 돛이 작동이 안 되고 항해용 전자 해도가 원인미상으로 오작동해 항해가 불가능 하다는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3000톤급 경비구난함을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당시 요트에는 선장 송모씨(71. 캐나다 거주)와 김모씨(60.여)가 승선 중이었다.
해경 조사결과 구조된 요트는 지난 2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항해 제주도 김녕항으로 향하던 중이였으며, 승선원 2명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승선원 중 김씨는 멀미 등의 통증을 호송해 경비함정으로 이송,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현재 요트는 서귀포 남동방 120km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지 기상이 불량해 시간 당 3노트(약 5km/h)의 속력으로 북상중이다.
해경은 엔진 수리 및 유류보급 등의 지원 후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시켜 비상상황을 대비해 안전 호송중이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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