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막여과 정수처리시설 도입…2012년 공사 발주
제주 도내 최초로 막여과 정수처리시설이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림정수장에 막여과 정수처리시설을 도입,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막여과 정수처리시설은 기존 모래여과에 의한 처리수를 ‘멤브레인’이라는 막을 통해 한 차례 더 걸러내는 방식이다.
한림정수장에 이 시설이 만들어지면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던 질산성질소 함유량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림정수장 수질검사 결과 질산성질소(먹는물 기준 ℓ당 10㎎이하)가 다소 높게 나오고 있다. 한림정수장은 올들어 질산성질소가 8.8㎎이나 나올 정도였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120억원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84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한편 한림정수장은 하루 2만톤의 시설용량으로, 한림읍과 애월읍 일부 및 한경면 지역 3만2000명에게 공급하는 제주시 서부지역 최대 정수장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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