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고희범 "4.3특별법 개정안 상정 심의 보류, 졸렬하다"
고희범 "4.3특별법 개정안 상정 심의 보류, 졸렬하다"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4.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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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었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법률개정안(대표발의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이 심의 보류되자,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상정 보류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4.3특별법 개악 기도가 4.3유족과 제주도민의 즉각적인 반발에 부딪치자 심의 보류라는 편법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4.3역사 왜곡이라는 음흉한 의도를 여전히 속내에 감춘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졸렬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4.3특별법은 4.3진상규명을 위한 기초이지, 이념의 잣대로 편을 가르고자 하는 법이 아니"라고 전제한 뒤, "이는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한나라당 일부 극우시력들만은 이러한 진실을 부정하며 역사왜곡과 편가르기의 방편으로 사용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꾸짖었다.

그는 "그들의 불순한 의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것이고, 제주도민들은 결코 좌시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4.3특별법 개정안 폐기를 주문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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