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정부, 연내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정부, 연내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5.10 09: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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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추진

국토해양부는 연내에 제주공항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9일 통합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에게 회신한 제주도 제2공항건설관련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을 통해 현재 추진중인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와는 별도의‘제주공항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답변에서 현재 추진중인 제주공항 확장사업이 2010년에 완료되면 2020년까지 항공수요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나 저비용 항공사 취항 확대 등 제주공항의 여건변화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제주공항 마스터 플랜은 제주지역 항공수요는 물론 저비용 항공사 취항확대, 현 제주공항 시설능력, 제주공항의 역할과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2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계획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제주공항 마스터플랜을 내년부터 작성되는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년)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혀 제주 제2공항 사업은 빠르면 2011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제주공항 확장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현재 1127만명에서 2303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명박 대통령 "제주공항 24시간 운영 관광객 증가할 것"

한편, 지난 3월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던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제주도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제주공항의 24시간 운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골프요금과 관련해 "제주도는 값이 많이 떨어졌다더라. 세금을 줄이고 업계가 더 노력해서 더 가격을 줄여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한 후, "제주도는 비행기가 9시면 끊어져서...24시간 비행기를 띄우면 관광객이 굉장히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24일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도 공항의 활용방안과 관련,“인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만들더라도 김포공항 또한 실속있게 활용해야 한다”며 “제주도에 사람 많이 가는데 비행기 없어서 못 간다고 한다. 제주공항을 쓰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도 공항 하나 더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 제주공항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중시하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제주공항의 24시간 운영은 공항인근지역의 소음문제에 대한 주민설득이 뒤따라야 하고, 제주공항이 설령 24시간 개방된다고 하더라도 연결공항인 김포와 부산 등도 24시간 체제로 함께 이뤄져야 실효를 거둘 수있는 점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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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ㅉ 2008-05-10 13:54:27
뭐야~기사로 보아서는 11년에 착공한다는 말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