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곶자왈 매각 당장 중단하라"
"곶자왈 매각 당장 중단하라"
  • 조형근 객원기자
  • 승인 2007.12.11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11일 성명서 "곶자왈 보전 의지 있는가"
제주도가 곶자왈 지역 임야에 대한 매각 입찰 공고를 낸 것과 관련해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윤용택.현원학)은 11일 성명을 내고 "곶자왈 지역에 대한 매각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가 공유재산 매각 입찰 공고한 부지 중 지하수 2등급 지역인 곶자왈 지역이 절반가량 포함돼 제주도의 곶자왈 보존 의지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서귀포시가 일부 개발이 허용되는 곶자왈 지역의 차고지 설치 요구에 대해 곶자왈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 산지전용허가를 불허했다"면서 "또 이를 제주지방법원이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특히 "최근 법원이 곶자왈 수목을 훼손한 사실에 대해 중형을 내린 것 역시 곶자왈 보전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는 예전에도 곶자왈 지역에 대한 생태계 등급 재정비 용역을 통해 기존 3등급 지역을 하향 조정하면서 비난을 산 일이 있다"면서 "이번에는 공유재산 매각에 곶자왈 지역을 포함시키면서 곶자왈 보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스스로 깨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 곶자왈 공유화재단을 창설해 사유지의 10% 매입운동을 벌이고 있는 마당에 이번 곶자왈 공유지 매각은 공유화 운동에 찬 물을 끼얹은 것"이라면서 "제주도의 곶자왈 보전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번 곶자왈 지역에 대한 매각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