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 15~16일 중 결정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 15~16일 중 결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1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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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전국 상황 예의주시, 모레쯤 발표할 것”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을 맡고 있는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14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을 맡고 있는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14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제주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을 맡고 있는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14일 오전 주말 이틀 동안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브리핑하던 중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까지는 감염 경로가 관리체계 내에 있거나 외부 유입이 명확한 상황”이라면서도 “이 상황에서 지역사회로 한 발짝이라도 나가게 되면 바로 할 준비는 갖춰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 국장은 “오늘 내일 중 전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레쯤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게 되면 전국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게 되는데, 현재 단계를 유지할 경우 제주의 상황을 고려해 2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그는 제주 상황에 맞게 거리두기 격상이 될 수도 있고, 현 단계에서 강화된 조치를 적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음압병상 확보 현황에 대해서도 그는 “현재 191병상을 확보해놓고 있고 4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오늘 중 3명이 퇴원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러면 41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상황이 돼 150병상 정도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 중에서도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적용 시기에 대해서도 그는 “도민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알아야 할 사항이 있기 때문에 미리 예고하고 텀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15~16일 사이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최근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하던 중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교회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교회 뿐만 아니라 밀접 접촉자로 파악돼 격리중인 분들은 똑같다”면서 “예의주시하고 있고, 격리 해제를 하기 전에 다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현재 해당 학교 내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학교 내 전체 검사 대상은 160여명으로, 현재 70여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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