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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확진자 3명 추가 … 타 시도 확진자 접촉 이력
제주 확진자 3명 추가 … 타 시도 확진자 접촉 이력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1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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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번 확진자, 경기도 시흥시 확진자와 접촉
109번 확진자, 제주 다녀간 인천시 남동구 확진자의 가족
110번 확진자, 집단감겸 관련 포천 내촌면 기도원 최초 확진자와 접촉
제주에서 12일 하루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에서 12일 하루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1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7시 30분경 제주 지역 108번, 109번, 110번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8번 확진자 A씨는 경기도 시흥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109번 확진자 B씨는 인천시 남동구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110번 확진자 C씨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 내촌면에 있는 기도원 관련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0번 확진자 A씨는 최근 2주 내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도 방역당국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던 경기도 시흥시 확진자 관련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흥시 확진자는 제주를 떠난 이후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3시 20분경 시흥시 보건소로부터 해당 시흥시 확진자가 제주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경기 시흥시 보건소로부터 접촉자라는 사실을 통보받고 12일 오전 11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한 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109번 확진자 B씨는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방문했던 가족과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씨는 가족의 확진 판정 사실을 전달받고 12일 오후 2시경 서귀포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오후 7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최초 진술에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편두통 증상이 있었고, 7일부터는 감기 증상과 함께 안구통과 피부 통증 등이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시흥시 가족과 함께 접촉이 있었던 B씨의 다른 가족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를 진행하는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가족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110번 확진자 C씨는 최초 진술에서 “포천 내촌면에 위치한 기도원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진 후 지난 8일 제주에 입도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기도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포천시 관할 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12일 오전 10시 서귀포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현재 발열과 콧물 증상 등을 호소하고 있어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 CCTV 분석을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조치와 함께 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진단검사와 격리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달 들어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2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3.3명꼴로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맞춰 제주도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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