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 선정
서귀포시 남원읍,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 선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6.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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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0월까지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 신청서 제출키로
서귀포시 남원읍이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물영아리 오름 분화구에 빗물이 가득차 있는 모습. ⓒ 미디어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이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물영아리 오름 분화구에 빗물이 가득차 있는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이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물영아리 오름 습지가 있는 남원읍이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물영아리 오름 습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지난 2006년 국내 5번째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곳이다.

당초 서귀포시는 지난 2015년 환경부에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후보지로 남원읍을 신청했지만 지난 2017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지 못하고 예비후보지에 머물렀다.

이에 서귀포시는 그동안 남원읍 주민들과 지역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 주도형 습지 관리와 보전활동 등 사업을 추진, 올해 3월 다시 물영아리 오름 습지를 중심으로 한 남원읍 일대를 람사르 습지도시 후보지로 신청했다.

지난 5월 환경부와 국립습지센터, 외부 평가위원, 컨설팅 기관이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기준 10개 항목에 대해 현장 평가와 발표가 진행됐고 서귀포시 남원읍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

환경부는 올해 10월까지 국가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람사르협약 사무국 독립자문위원회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람사르 습지도시로 선정되면 오는 2021년 열리는 제14차 람사르총회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람사르 습지도시란 람사르 습지 인근에 있는 마을로, 습지를 보전하고 이를 현명하게 이용하는데 지역사회가 참여, 활동하는 곳으로서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을 받은 도시를 말한다.

지난 2018년 처음 람사르 습지도시 선정이 이뤄졌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시 조천읍과 순천시, 창녕군, 인제군 등 4곳이 선정됐다.

현재 전 세계 7개국 18곳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았고 3년마다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가 수여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과 친환경 농산물 등에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로고를 6년간 사용할 수 있다”면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 주민 소득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생태 체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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