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인간과 생물이 공유하는 곳, 습지를 함께 지킵시다”
“인간과 생물이 공유하는 곳, 습지를 함께 지킵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0.2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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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물영아리오름 람사르 습지 문화제 수망리 주민 등 100여명 참여 ‘성황’
남원읍 습지 지역관리위-미디어제주, ‘습지 가치 인식 제고 및 보전운동 협약’
제3회 물영아리 오름 람사르 습지 문화제가 20일 물영아리 오름 탐방로 입구 잔디광장과 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제3회 물영아리 오름 람사르 습지 문화제가 20일 물영아리 오름 탐방로 입구 잔디광장과 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습지, 인간과 생물의 공유지’를 주제로 내건 제3회 물영아리오름 람사르 습지 문화제가 20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있는 물영아리오름 탐방로 입구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문화제는 남원읍 습지 지역관리위원회(위원장 고철환) 주최, 제주차롱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에는 김진식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제주도의회 강성의 의원을 비롯, 남원읍 관내 이장들과 수망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완연한 제주의 가을 날씨를 만끽했다.

사물놀이 팀의 길트기와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수망리노인회 댄스팀의 공연에 이어 남원읍 습지 지역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철환 남원읍장의 환영사와 강성의 의원의 축사, 협약식과 축하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제3회 물영아리 오름 람사르 습지 문화제가 20일 물영아리 오름 탐방로 입구 잔디광장과 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제3회 물영아리 오름 람사르 습지 문화제가 20일 물영아리 오름 탐방로 입구 잔디광장과 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협약식 순서에서는 남원읍 습지 지역관리위원회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람사르 습지 청소년 환경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또 <미디어제주>와 남원읍 습지 지역관리위원회는 ‘람사르 습지 가치 인식 제고 및 보전운동 협약’을 체결, 물영아리 오름 등 습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습지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약속했다.

고철환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신청 후보지 선정 결과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물영아리오름 습지가 후보지가 되려면 5년 동안 지역 주민들이 오늘처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습지 보전을 위한 행사가 계속돼야 한다”면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날 문화제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원읍 습지 지역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철환 남원읍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남원읍 습지 지역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철환 남원읍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개회식에 이어 습지 퀴즈대회를 비롯해 람사르 습지 협약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와 남원읍 습지 헌장 서명 부스를 비롯해 슬로푸드 체험, 감물염색 체험, 솔방울&구슬 목걸이 만들기, 주민해설사와 함께 하는 생태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물영아리오름은 지난 2000년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06년 10월 18일 도내 첫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곳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6월말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신청 후보지 선정 결과 1차 후보지역으로 제주시(동백동산 습지)와 강원 인제군(대암산 용늪), 경남 창녕군(우포늪) 등 3곳을 선정한 바 있다. 예비 후보지로는 전북 고창군(운곡 습지)과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 습지) 등 2곳이 선정됐다.

제3회 물영아리 오름 람사르 습지 문화제가 20일 물영아리 오름 탐방로 입구 잔디광장과 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제3회 물영아리 오름 람사르 습지 문화제가 20일 물영아리 오름 탐방로 입구 잔디광장과 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제3회 물영아리 오름 람사르 습지 문화제가 20일 물영아리 오름 탐방로 입구 잔디광장과 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제3회 물영아리 오름 람사르 습지 문화제가 20일 물영아리 오름 탐방로 입구 잔디광장과 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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