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5일 제주-완도간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자리에서 "해저터널 건설이 전남과 제주의 상생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의 관광수지 적자를 해결하는 길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태환 지사와 박준영 지사는 이날 오후 5시30분 제주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제주-완도간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제주가 먼저 (해저터널) 장기적인 계획으로 검토하고 있었고, 지사와 제주도민들이 흔쾌히 동의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제주 관광의 벽은 교통문제다. 유일한 교통수단이 항공편이다. 기상악화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는 것을 보면서, 제주와 전남을 잇는 해저터널은 결국 제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박 지사는 "우리나라 무역은 흑자를 내고 있다. 그러나 관광수지는 적자를 보고 있다"며 "제주가 관광적자의 상대폭을 해소하고 국가의 효자 노릇을 하는 땅이라고 믿는다. 해저터널 건설은 국가의 관광수지 적자를 해결하는 길이 돼기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지사는 "해저터널 건설에 따른 당장의 효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이 터널이 전남과 제주의 상생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의 관광수지 적자를 해결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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