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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신도 "불법 침탈,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
관음사 신도 "불법 침탈,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8.2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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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이 제주 관음사 종무행정 인수절차를 완료한 가운데, 관음사 신도들은 29일 "조계종 총무원이 일으킨 관음사 불법 폭력 침탈 사건을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관음사신도회와 제주불교 교권수호와 청정승가 외호를 위한 제주불자연합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조계종 총무원은 이번 제주불교 법난의 주범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조계종 총무원은 폭력승려, 폭력배 등을 동원하고 또한 대형 굴삭기로 관음사 담장을 부수는 등 폭력과 무력으로 관음사를 강제로 침탈했다"며 "이러한 침탈에 주인인 신도로서 관음사를 지키려는 많은 선량한 신도들이 이들의 폭력에 짓밟히고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러한 폭력 불법행위에도 수많은 경찰은 수수방관만 했으며, 오히려 자기절 청정도량을 지키기 위해 관음사로 향하던 신도들을 사고예방 운운하며 저지해 결과적으로 불법폭력 침탈을 방조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관음사의 이번 사태는 주지하다시피 총무원의 차기 종권을 겨냥한 사전포석으로 관음사를 빼앗기 위해 종헌을 무시하고 폭력을 행한 것"이라며 "무법천지의 폭력침탈 사태를 일으킨 조계종 총무원 만행의 진실을 만천하에 공표할 것이며, 추후 정법 수호를 위해 관음사를 청정수행 도량으로 만들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법폭력 사태에 대해 경찰의 수수방관과 일방의 편들기 의혹을 철저히 파헤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관음사 신도일동은 우리 절을 되찾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반드시 정법의 승리를 우리의 노력으로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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