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음사서 시몽-중원스님측 '몸싸움'...신도 4명 경상
제주 관음사 주지를 둘러싼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관음사 주지 선출 사태와 관련해 중원 스님 등 4명에게 멸빈 등 최고 수위의 중징계가 내려진 가운데, 조계종단에 의해 관음사 주지직무대행으로 재임명된 시몽스님 측과 중원스님 측이 23일 관음사 진입을 놓고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시몽스님 측 승려와 신도 20여명이 관음사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중원 스님측 신도들과 몸싸움이 일어난 것.
이 과정에서 신도 홍모씨(58.여) 등 4명이 경상을 입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양측은 이후에도 관음사 입구에서 대치하면서 또 다른 충돌이 예상됐지만, 대치상황은 시몽 스님과 승려들이 사찰 밖으로 밀려나면서 이날 밤 10시 30분께 끝났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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