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자연합, 제주불교문화대학 인가 취소 압박에 반발
제주불교 교권수호와 청정승가 외호를 위한 제주불자연합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불교의 정통종단임을 자처하는 조계종 총무원에서 불법 부당한 이유로 관음사 탄압도 부족해 이제는 제주불교문화대학을 없앤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불자연합은 "제주지역에서 연간 500여명 이상의 불자를 배출하고 있는 제주불교문화대학은 지난 1993년 개설한 3개월과정 관음불교학교를 2000년도에 1년 과정으로 승격시켜 설립한 불교교양대학이며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불교계에 남성들의 전폭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제주불교문화대학에 입교한 600여명의 재학생들은 관음사 사태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이탈자도 없이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상황에 난데없이 인가취소를 운운며 비종교적, 반불교적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 관음사 수호를 위해 정진하는 신도들을 일컬어 '종무행정을 방해하는 세력'이라고 칭하는 이들을 조계종을 대표하는 기관이라 볼 수 없다"며 "이는 조계종단의 발전에 앞장서야 할 총무원이 제주불교 발전을 저해하고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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