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따로 표결 따로”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이중생활’
“말 따로 표결 따로”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이중생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20 16: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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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20일 본회의서 겨우 통과
재석 31명 중 16명 찬성 … 민주당 소속 의원들 찬성표 가세 ‘소신투표(?)’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 표결 결과. ⓒ 미디어제주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 표결 결과.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기존 골프장과 연계한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 논란에 휩싸인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도의회 본회의에서 가까스로 통과됐다.

제주도의회는 20일 오후 제3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환경도시위에서 부대의견을 달고 통과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표결에 붙여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31명 중 16명이 찬성표를 던져 겨우 과반수를 얻은 결과였다. 반대 8명, 기권 7명으로 15명이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시했지만 동의안 처리를 막는 데 딱 한 명이 모자랐다.

특히 이 사업은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명의 대변인 논평과 민주당 소속 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표결 처리에 반대 입장을 표시, 통과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이날은 정파를 초월한 의원들의 ‘소신 투표’로 결과가 갈렸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 중에는 김용범, 박원철, 안창남, 이상봉 의원 등 4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 소속으로 지역구 의원 출마를 준비중인 강성균 교육의원도 찬성 쪽에 한 표를 행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 중에는 김황국, 이기붕 의원이 반대 의사를 밝혔고 구성지, 홍경희 의원과 바른미래당 소속의 현정화 의원은 기권했다.

고용호, 김경학, 김명만, 좌남수, 홍기철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이선화, 하민철 의원(자유한국당) 등 7명은 표결에 불참했다.

다음은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에 대한 표결 결과.

△찬성=강성균 강시백 강연호 고정식 고태민 고충홍 김영보 김용범 김천문 박원철 손유원 안창남 오대익 유진의 이경용 이상봉 (16명)

△반대=강경식 강익자 고태순 김태석 김황국 윤춘광 이기붕 현우범 (8명)

△기권=구성지 김희현 박규헌 부공남 허창옥 현정화 홍경희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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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은 권리포기이니 의도도 포기해 2018-03-20 18:02:20
차라리 찬성이던 반대의 입장을 소신있게 하는 게 당연한 의원의 처사다.
기권은 권리포기이니 도의원도 포기하는 편이 좋을듯싶네요 ㅠㅠ
기권은 유불리를 따저서 박쥐같은 꼼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