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양해각서, 국방부 단독으로 검토한 것"
"양해각서, 국방부 단독으로 검토한 것"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5.10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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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9일 공군남부탐색구조부대 및 양해각서 관련 입장
"전투기 배치계획 없다...소요부지, 도와 협의 거쳐 확정할 것"

'제주 해군기지 서옵애 관한 양해각서(안)'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9일 "양해각서는 제주도 또는 주민들과 협의를 거친 적이 없이 국방부가 단독으로 검토한 안"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 및 제주 해군기지 양해각서(MOU)와 관련한 국방부 입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13일 국방장관의 제주도 방문 시 제주도민에게 약속한 사항에 대해서 일부 주민과 언론이 이행가능성이나 확실성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국방부 이행의지의 확실성을 담보하는 차원에서 제주도 및 주민대표와 MOU를 체결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지난 8일 제주 TV합동 토론회 등의 기회에 제시하려고 하였으나, 당사자와의 협의가 되지 않는 사항을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류했던 것"이라며 "제주도가 해군기지 유치동의를 결정하면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전투기 부대 배치와 관련해서는 "공군남부탐색구조부대는 남방해역에서의 증가하는 해상활동 등에 대비해 탐색구조헬기, 수송기 등 지원기 전력을 배치할 계획이며, 전투기 배치 계획은 없다"고 거듭 못박았다.

국방부는 "공군남부탐색구조부대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은 사업착수 이전까지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소요부지는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일방적으로 강행할 의사가 결코 없으며, 제주도의 동의를 얻어 추진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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