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상 제주도 환경부지사, 해군기지 추진일정 발표
5월 첫째주 1차 조사 후 TV토론회 거쳐 2차 조사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도민들의 찬반 의견을 묻기 위한 1차 여론조사가 이번 주 실시된다.5월 첫째주 1차 조사 후 TV토론회 거쳐 2차 조사
유덕상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지사는 1일 오전 10시30분께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제주해군기지 관련 향후 추진일정을 밝혔다.
제주도가 밝힌 향후 일정을 보면 5월 첫째주에 해군기지에 대한 인지도 및 찬반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는 도민 전체의 의견은 1500명의 표본을 무작위 추출하고, 해당 지역주민의 의견은 남원읍과 안덕면, 대천동 등 3개 지역에서 각 1000명씩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으로 실시된다.
여론조사기관은 도민이 가장 신뢰할 만한 전문조사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유덕상 부지사는 이어 5월8-10일 중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지역 방송사가 공동주관하는 형식으로 TV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 TV토론회는 찬반단체와 전문가, 언론인 등을 패널로 선정해 생방송으로 100분 내외에 걸쳐 진행하며, 지역주민과 일반인, 학생 등 방청객 토론 참여 및 시청자 전화도 받는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제주도는 밝혔다.
제주도는 이 TV토론회가 끝나면 1-2일 내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하되, 조사방법은 1차조사 때와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유덕상 부지사는 "여론조사는 법적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1차조사와 TV토론회는 2차 본조사로 가기 위한 사전조사의 성격으로, 1차조사에서는 인지도 등을 중요하게 감안해서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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