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해군기지 반대대책위가 지난 13일 경찰의 강제연행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폭력적인 강제연행 규탄과 해군기지 강행 철회를 촉구한다.
남원읍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와 안덕면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 제주도군사기지 반대도민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11시 제주경찰서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은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제주도청에서는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경찰의 폭력적인 강제연행이 이뤄졌다"며 "아직까지도 연행자 다수가 풀려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태환 도정과 국방부는 지역주민의 여론을 무시한 채 해군기지 강행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남원읍.안덕면 해군기지반대대책위와 도민대책위는 경찰의 폭력적 강제연행을 규탄하고, 해군기지 강행 철회를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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