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차관보 "미국과 의견차 너무 커 어려움 있다"
한미FTA협상 타결이 임박함에 따라 급히 상경한 김한욱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와 감귤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강지용) 대표자 등은 지난 3월31일 오후 8시30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민동석 농림부 통상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감귤류의 협상품목 제외를 거듭 촉구했다.
민동석 차관보와의 이날 면담에는 김재윤 국회의원과 김한욱 행정부지사, 김기훈 감협장(한미 FTA 감귤대책위 부위원장), 강희철 감귤협의회장, 고남숙 중문농협장, 차우진 제주도 친환경농축산국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제주감귤이 민감성 등 반드시 쌀과 대등하게 협상이 돼야 함을 재차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민 차관보는 "감귤의 민감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미국측과 의견차가 너무 커 협상에 어려움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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