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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한평 사기운동' 본격 추진
'곶자왈 한평 사기운동' 본격 추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1.0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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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로드맵 마련...2016년까지 한평사기 전개

제주특별자치도는 100만 내.외 도민을 중심으로 '곶자왈 한평 사기'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로드맵을 마련,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 운동은 제주의 허파이면서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 중 전체면적의 60%를 차지하는 사유 곶자왈인 경우 각종 개발압력에 노출돼 있어 특단의 보전.관리대책 마련이 필요한데 따른 것.

특히 오는 3월25일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의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이들 곶자왈의 보호관리를 위해 2016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100만 내외도민을 중심으로 '곶자왈 한평사기'운동을 구체적으로 전개키로 한 것이다.

이번 로드맵에는 1월 중 제주출신 국회의원, 도의원, 제주도내 주요기관, 교육기관, 언론사, 환경단체, 경제단체, 사회단체, 여성단체, 종교단체, 재외도민단체, 전문가 등 90명 내외의 각계 대표들을 중심으로 하는 추진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규정 마련 총회를 통해 확정한다.

2월 중 곶자왈 보전 및 공유화 추진 계획 마련을 위해 국가내셔널트러스트운동 추진 주체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3월에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추진위원회에서 곶자왈 보전을 위한 공유화 기본계획을 확정한다.

국가단위의 법적기구인 내셔널트러스트에 대비되는 제주차원의 곶자왈 보전을 위한 제주로컬트러스트 법인은 관 주도에서 탈피해 민간 주도로 올 3월까지 설립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4월부터 곶자왈 한평사기 운동이 전개된다. 제주로컬트러스트는 국가 내셔널트러스트 법인체와 상호 발전협약 체결과 '곶자왈 보전을 위한 도민 참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체계적인 법인 발전 조직체계를 올 상반기내로 구축하게 된다.

오문호 제주도 청정환경국장은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부터는 공유화 곶자왈 지역에 대한 시범모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공유화 토지 조사분석, 수익형 창출모델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곶자왈 한평사기 운동은 최근 사유 곶자왈이 무분별하게 훼손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서, 도민이 주체가 되어 제주 고유자연자산인 곶자왈을 생태자원으로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함으로써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을 보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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