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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제주운동으로 특별자치도 성공"
"뉴제주운동으로 특별자치도 성공"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12.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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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태환 제주지사 2007년 신년사

존경하는 100만 내외 제주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7,000여 공직자 여러분!

100만 내외 도민의 간절한 소원을 담은 정해년(丁亥年) 새해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올 한 해 동안에도 도민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2006년이 특별자치도가 탄생한 역사적인 태동기였다면,
이제 막 시작된 2007년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힘찬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원년입니다.
앞서 걷는 선구자의 길이 언제나 외롭고 험난한 법입니다.
하지만 '특별자치도'라는 역사적인 기회를 발전 동력으로 승화시킨다면,
우리 제주는 경쟁상대가 없는 '블루 오션'시장으로 당당하게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로의 비상을 위해서는 알을 깨야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하듯이, 특별자치도가 출범했던 지난해 우리는 얼마간의 시행착오와 주민불편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면에서 확실히 달라질 것입니다.

제주도정은 정해년 한 해의 기조를 「특별자치도의 흔들림 없는 정진, 도전과 창조행정」으로 정하고,
도정 10대 역점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 맞는 변화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도민과 함께하는 뉴제주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 하겠습니다.
지역사회에 잔재해 있는 비합리적 요소를 일소하기 위한「뉴제쥬 운동」도  범도민적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6·70년대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가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것처럼,「뉴제쥬 운동」을 통해  「특별자치도」라는 위상에 부합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와 국제시민 의식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특별법 2단계 제도개선안이 담고 있는 항공자유화, 도 전역 면세지역화, 법인세율 인하 등은,             중앙부처 관계관회의나 국무총리 직속 지원위원회의 등을 거쳐 우리의 의견을 충분히 개진하여 요구할 것은 당당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그 추진과정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면서 이해를 구할 것은 구하고, 도민의 역량이 필요한 부분은 도움을 청하면서 단계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제도를 개선하여 연착륙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최고의 투자메리트를 갖추고, 국제자유도시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투자유치와 관련된 업무를 한번에 처리하는「원스톱 서비스」, 그리고 투자에 대한 일체의 차별과 규제, 불편을 없애는 「신 3무 프로젝트」등 투자유치 전략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내외 다른 지역보다 한발 앞선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제주의 투자 메리트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셋째, 신성장 동력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의 규모화를 달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재래시장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오는 2월까지 고향상품 구매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기업-대학-행정을 연계한 맞춤형 취업지원 교육 실시 등을 통해 청년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대대적으로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경제의 신성장 동력의 발굴 차원에서 IT·BT 등 첨단지식산업을 육성하고, 청정에너지를 상용화하는데도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넷째, 관광과 스포츠·회의산업을 재도약시키고, 글로벌 관광허브를 구축하는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가족단위 개별여행과 각종 기업체 세미나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한층 강화된 대외적 인지도와 경쟁력을 활용하여 각종 회의와 스포츠 대회 유치에 주력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축제 심의·평가제도」를 활용하여 지역대표 축제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신탐라 관광자원화 사업 등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을 통해 러시아 등 신규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겠습니다.
이를 통해「관광객 550만 명, 관광소득 2조원 시대」를 반드시 개막하겠습니다.
다섯째, 도정의 사활을 걸고 격변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1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감귤 등 1차 산업을 보호하는 것이 곧 도민의 생존권을 지켜내는 일입니다.
한·미 FTA 협상 등 날로 거세지고 있는 개방의 압력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는 1차 산업의 회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웰빙'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부합하는 친환경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생산·유통의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해 1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FTA관련 감귤류 품목 제외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대비책을 마련하여 도내 농축수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환경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광역도시 건설에 적극 매진하겠습니다.
아시아 환경수도 실현을 위한 특별자치도 환경헌장 제정, 환경교육의무제 도입, 곶자왈 한평 사기 운동 등 개별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세계적으로 물이 자원화될 전망이므로 물산업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대비해 나가고,
아울러 광역도시계획 수립, 혁신도시 건설, 구시가지 뉴타운 재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자연과 도시, 지역과 지역간의 균형개발을 강력히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수눌음 정신이 바탕이 된 제주형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사회 구성원이 안전하고 활기차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사회안전망의 구축되어야 합니다.
본격적인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타개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장애인과 여성 등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분야별 맞춤형 복지시책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공공의료 기반을 확대하고, 선진 위생환경을 조성하여 도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 나가겠습니다.
여덟째, 탐라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제주유산을 세계화하는데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지역 전통에 바탕을 둔「창의문화 제주」의 실현을 위해 탐라역사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재조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제주자연이 금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를 실현시켜 100만내외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나가겠습니다.

아홉째, 4·3의 해결과 평화·번영의 섬 구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3의 해결과 '평화의 섬'정착은 우리 제주의 평화 브랜드를 떠받치는 양 기둥입니다.
지난해「4·3특별법」개정을 계기로 「4·3평화인권재단설립」과 희생자 유족범위 확대, 문화예술축전 시행과 평화공원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국제평화센터 운영의 활성화 등 평화의 섬 실천 사업을 적극 전개하여 명실상부한 '평화의 섬'으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열 번째, 도민만족·성과중심의 창조행정을 통해 도민의 행정만족도를 극대화하겠습니다.
도민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는 행정은 이미 행정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도와 행정시, 읍면동 사이의 명확한 역할분담과 더욱 슬림화된 조직 체계를 바탕으로,
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시스템에 맞는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발굴하는 '창조행정' 구현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최대화하기 위해 고객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정책과 신바람 나는 공직 사회 분위기 조성을 통해   우리 도 행정의 경쟁력을 선진 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제 막 땅속에서 캐낸 원석과 같습니다.
갈고 닦아야 빛이 나는 법입니다.
우수한 연마사의 뛰어난 솜씨를 거치면 원석도 아름다운 보석으로 거듭나듯이,
도민 모두가 연마사가 되어 우리 제주를 세계의 보석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2007년 새해를 어떠한 날들로 채워 넣어가야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멀리 보고 깊이 생각합시다.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그러면 제주의 밝은 미래가 반드시 보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하루의 첫 시작이 바뀌면 하루가 바뀌고, 하루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합니다.
새해의 첫 시작을 보람 있게 하시고, 그 희망의 기운으로 정해년 한 해 내내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해년 원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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