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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는 부지변경안 부결시켜라"
"도의회는 부지변경안 부결시켜라"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11.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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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한경비상대책위, 과학영농연구시설 변경계획 반대 집회

""도민의 대변자로서 오늘 행정자치위원회는 과학영농연구시설지 변경을 부결시킬 것이라고 확실합니다"

"우리는 기다렸다가 부결소식을 듣고 감사하다는 말씀만 드리고 가면 될 것 같습니다"

과학영농연구시설 변경계획 반대 한림.한경비상대책위원회(공동 위원장 양정권.김문혁.박승준.조정배.고경화.변한봉)는 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제2청사 앞에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과학영농연구시설 변경계획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비대위는 과학영농연구시설 변경계획에 대해 크게 분노하면서 일관성 없는 행정을 비난했다.

비대위는 "2004년부터 한림읍 금능리 산17번지 일대 3만6000평 부지에 조성할 예정이었던 과학영농연구시설이 올해 3월 실시 설계 용역까지 완료돼 착공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특별자치도 출범 후 애월읍 상귀리로 이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기존의 시.군이 추진했던 사업은 지속시키겠다는 김태환 지사의 공약이 빈 공약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며, 신뢰할 수 없는 현도정을 어느 누가 믿고 따르겠는가"며 "이것은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결과며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비대위는 또 "김태환 지사는 지난 11월 2일과 3일 진행된 본회의장에서 도의회의장은 물론 2명의 도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과학영농시설은 북제주군이 제주시와 통합이 됐기 때문에 도민불편을 없애야 한다는 차원에서 장소변경을 하겠다고 답했다"며 "모든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선정된 부지이며 이미 기반사업을 통해 많은 예산이 투입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변경계획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것은 단지 해당 공무원드르이 출.퇴근의 편리성을 위한 것이며, 선거에서 뒤진 지역을 표적으로 삼아 골탕을 먹이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비대위는 투쟁 결의문을 통해 "과학영농연구시설 변경 계획은 지역주민간의 갈등과 도의회 의원간의 분열을 심화시키는 행위"라며 "변경 계획을 철회하는 그날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감사원 주민감사청구는 물론 행정심판 요청과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 주민 소환운동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과학영농연구시설 변경계획 입장을 관철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관련, 지난 4일 한림읍 이장단 21명과 주민자치위원 21명 등 42명 전원이 일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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