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한림읍 마을 이장단 일괄 사퇴
한림읍 마을 이장단 일괄 사퇴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11.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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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 등 모두 73명... 영농시설 장소 이전 반발

한림읍 각 마을 이장과 이사무장, 주민자치위원들이 집단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림읍 금능리와 수원리 등 이장 21명과 주민자치위원 22명, 한경면 각 마을이장 15명, 주민자치위원 15명 등 73명은 4일 집단으로 일괄 사퇴했다.

이들이 일괄 사퇴한 이유는 한림읍 금능리에 시설될 예정인 과학영농연구시설이 느닷없이 애월읍 상귀리로 변경된데 따른 것.
 
한림읍 지역 이장.이사무장들은 4일 한림읍사무소를 방문, "김태환 특별자치도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사퇴서를 제출했다. 

한림읍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양정권.박승준.조정대)는 "과학영농연구시설은 고(故) 신철주 북제주군수 당시 환경영향평가, 신축설계, 북군의회 승인, 도지사 결재까지 완료된 사업"이라며 "지금 주민들은 착공만 기다리고 있는데 사업을 불시에 변경한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금능리에 건립될 예정이던 과학영농연구시설이 어떤 이유에서 애월읍 상귀리로 변경됐는지 제주도는 밝혀야 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이날 이사무소 폐쇄를 알리는 공고문을 각 사무소 정문에 붙이고, 오는 7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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