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3도 화상 입고 병원서 치료중 숨져
지난 18일 제주시 노형동 다세대주택 가스폭발 사고로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강모씨(38.여)가 끝내 숨졌다.
제주경찰서는 24일 강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23일 오후 7시 30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이 입건처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가스폭발 사고를 피해를 입은 주민들도 구상권을 청구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숨진 강씨는 지난 18일 남편과 전화로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가스배관을 자르고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 담배에 불을 붙이려고 라이터를 켜면서 폭발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었다.
또 강씨는 평소 우울증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가스폭발 화재 사고로 2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2억6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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