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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제주도정, 제주의료원 정상화에 나서라"
참여연대 "제주도정, 제주의료원 정상화에 나서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11.22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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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의료원이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해지하는 등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가 제주의료원 사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참여환경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도민의 병원인 제주의료원이 노동자에게는 절망의 병원으로 돼가고 있다"면서 "김승철 원장은 '단협해지가 처음부터 정해진 계획 아니었냐'라고 항의하는 조합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면 예상했던 것 아닌가요'라고 대답하며 뻔뻔함의 극치를 보인 것은 제주의료원 사태가 자체 노사대화로 해결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피력했다.

이어 "저주의료원을 관리.감독하는 우근민 제주도정은 제주의료원 사태의 핵심당사자"라면서 "노동조합은 김승철 원장이 노조탄압전문노무사에게 교섭권을 위임한 목적이 단협해지, 노조파과에 있음을 지난 6개월간 제주도정에게 알렸지만 제주도정은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없이 수수방관함으로써 사태를 이지경에까지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7일 우근민 지사는 단체협약 일방해지 우려와 노사관계 파국을 경고하는 노동조합과의 면담에서 '그것이 가능하냐?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호언장담했으나, 다음날 바로 단체협약 일방해지가 통보됐다"면서 "우근민 제주도정은 산하기관의 동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거나 아예 무관심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우근민 도정은 즉시 김승철 원장을 퇴진시키고 단협 일방해지통보를 철회해야 한다"면서 "만약 제주도정이 해당 조치를 즉각 취하지 않는다면, 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내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제주도정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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