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선장 등 실종 선원 3명 수색작업 난항
지난 13일 연락이 두절된 후 전복된 채 발견된 전남 여수선적 601황금호(9.77t)주변 해상에서 발견된 사체 4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발견된 4구의 사체를 여수해경에 인계 후 신원확인을 한 결과 이들 사체는 박복주씨(45.여수시 광무동), 김성태씨(33.전남 광양시 진월면 오사리), 윤재섭씨(40.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장영준씨(30.강원도 춘천시 석사동)인 것으로 확인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와함께 제주해경은 이날 601황금호 선내와 인근 해상에 대한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나머지 실종자 박철호씨(47. 여수시 신기동) 등 3명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선체 주변 그물을 제거하고 특공대 10여명을 투입, 황금호 선내에 대한 수중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선실안에 남아있는 그물 및 이불, 의류 등으로 인해 진입이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지난 13일 오전 5시20분께 601황금호와의 통신이 두절됐다는 선단선 636동성호의 신고를 접수한 뒤 경비함4척과 헬기, 본청 광역초계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 4시간만에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도 남쪽 135㎞ 해상에 전복돼 있는 601황금호를 찾아냈다.
601황금호는 지난 6일 오전 여수시 국동항에서 출항했으며 12일 오후 10시10분 이후부터 통신이 두절됐었다.
다음은 실종자 명단
박철호(47. 여수시 신기동), 이경원(35. 여수시 군자동), 안병수(39.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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