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 예측조사 결과 전남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73.1%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달 30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지난해에 비해 7일 늦게 발령된 것으로 서귀포시는 경보발령에 따라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기 예방접종 등을 당부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에서는 병.의원 등 질병정보모니터를 통한 환자발생 상황을 매일 확인하고 있으며, 하천변을 비롯해 물웅덩이, 가축사육장, 대형건물 지하 정화조, 하수구 등 취약시설에 대해 유충구제 등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주택가 주변에 파리와 모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결한 환경유지와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 강화 등 건강한 여름나기 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새벽과 해질무렵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영.유아 예방접종 대상자의 경우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3∼5세 어린이와 학생에 대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강화해 8월 현재 5305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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