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미디어 공공성연대 "제주MBC, 기어코 언론사의 죄인이 되려하나"
미디어 공공성연대 "제주MBC, 기어코 언론사의 죄인이 되려하나"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6.16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총파업을 주도한 지도부에 대해 중징계가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MBC가 언론노조 제주MBC지부장 등 3명에 대해 강도 높은 징계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제주 미디어 공공성연대는 16일 이의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지역 언론노조협의회, 제주도기자협회, 언론분야 교수, 정당, 제주출신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미디어 공공성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들은 지난 MBC 총파업이 KBS, YTN 장악에 이어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을 완결시키려는 김재철 사장의 음모를 막아내기 위한 파업이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제주MBC 정 준 사장은 전국 최고 수위의 중징계를 불법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징계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미디어 공공성연대는 "징계권한이 없는 지역사 사장단 회의에서 전국 19개 MBC지부 간부에 대한 징계지침을 담합하고 인사위원회가 이를 그대로 받아 불법징계를 강행하고 있다"며 "제주MBC는 제주지역 언론사 대표로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해 함께 저항하기를 포기하고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에 앞장서는 하수인으로 전락했음을 스스로 선언한 것"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미디어 공공성연대는 "이제라도 제주MBC 정 준 사장은 이번 중징계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만일 이번 불법징계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제주 언론사에 수치스런 오욕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천명했다.<미디어제주>

# 다음은 제주 미디어 공공성연대 참가단체

제주지역언론노조협의회, 제주도기자협회, KBS노동조합제주도지부, 제주촛불시민모임, 제주4.3도민연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제주도지회, 고영철 언론개혁제주시민포럼 공동대표 겸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김경호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탐라자치연대, 민주노동당제주도당, 진보신당제주도당, 민주당제주도당, 민주당 국회의원 강창일, 김재윤, 김우남,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민회,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노래패청춘,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 제주통일청년회, 청년우리, 제주평화인권센터,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 곶자왈사람들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