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여름철 불청객인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전라북도 서해안 일원에서 검출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9월말까지 어패류 판매 및 취급 음식점에 대한 위생지도 점검과 아울러 어패류, 해수, 수족관수 등에 대해서도 비브리오균 검사를 강화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 환자, 당뇨병 환자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이 비브리오패혈증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접촉할 때 감염된다.
잠복기는 20~48시간이며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이 지나면 출혈 및 홍반,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발생하고 치사율은 40~50%에 이른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열에 매우 약해 끓는 물 100℃에서 1~2분 가열하면 쉽게 사멸하고, 독소는 생성하지 않으며 냉동상태에서는 증식되지 않기 때문에 어패류는 반드시 가열.조리해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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