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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인들의 아침 및 점심식사 형태가 기존 햄버거나 빵 같은 밀가루 음식에서 신선한 주스나 건강음료를 주문해 먹거나 죽, 한식 또는 손수 도시락을 싸와 먹는 풍속으로 바뀌고 있다.

이른바 "슬로푸드" 이용률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25일 죽 전문점 본죽이 일반인 1천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식생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일 즐겨먹는 음식으로 밥과(29.2%)과 전통한식(13.2%)이 42.4%로 가장 높았고 죽(7.0%), 떡(0.7%)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침용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은 각각 4.9%, 3.0%로 매우 낮았다.

특히 기존에는 즐겨먹지 않았던 죽(7.0%)이 웰빙 바람이 불면서 중식(5.4%), 양식(3.5%) 일식(3.1%) 보다 높게 나타나 건강식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2000년대 초부터 거세게 불고 있는 웰빙 열풍과 함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명 몸짱신드롬이 화제가 되면서 서구적 입맛을 가진 20대 젊은 세대들의 관심 역시 건강식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권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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