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도 "물리적 충돌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제주도 "물리적 충돌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1.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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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8일 새벽 공권력을 투입해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던 강정마을 주민들을 강제 해산시키고 무더기로 연행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당국은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기공식장 정비 관련 우리도의 입장'이란 브리핑 자료를 내고  "오는 2월 5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부지에서 기공식 개최와 관련, 해군당국에서 지난 5일부터 기공식장 부지 정비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우리도에서는 사전에 강정마을회와 원만한 대화를 통해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그러나 오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기공식장 부지 정비와 관련해 강정마을 주민 다수가 연행되는 등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고 피력했다.

제주도는 "이 시점에서 제주도정은 이 문제가 원만하게 그리고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또 "연행된 주민들이 조속한 시일내 일상생활에 복귀하여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당국에서 선처하여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도정은 인내심을 갖고 국가안보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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