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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양 교육감 제주 교육역사에 오점 남겨"
민주노동당 "양 교육감 제주 교육역사에 오점 남겨"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12.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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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하고 이를 지난 24일 통보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제주교육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양성언 교육감은 지난 10일 시국선언 교사 3차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의결을 하고 지난 24일 전교조 전임자 3명에 대해 해임과 정직 1월의 징계를 최종 결정했다"며 "이는 제주도민의 직접투표에 의해 뽑힌 최초의 민선교육감에 대한 제주도민의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양 교육감은 이제 본인 스스로 도민의 교육감임을 포기선언 한 것"이라며 "전 제주도민이 행복한 성탄절 이브를 보내고 있는 시점에서 유독 3명의 교사에게만 중징계라는 폭탄선물을 내린 것"이라고 성토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민주주의 수호와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외쳤던 시국선언이 교사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해임과 정직이라는 중징계로 돌아왔다"며 "양 교육감은 정권에 앞잡이가 돼 제주교육을 말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지난 7월부터 전교조 선생님들의 시국선언 징계방침 결정에 제주에서는 시국선언 교사의 징계중단을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선언이 있었고, 최근에는 전 중학교 교장선생님의 기고, 국회의원 및 제주도의회 13명의 도의원들이 징계결정 유보를 촉구했으나 양 교육감은 이러한 제주도민의 소리를 무시한 채 정권의 하수인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말았다"고 피력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양 교육감에 의해 자행된 제주교육 말살행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권력의 앞잡이로 전락한 양 교육감은 제주도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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