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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 일출, 한라산 정상에서 보자'
'2010년 첫 일출, 한라산 정상에서 보자'
  • 조승원 기자
  • 승인 2009.12.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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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일출을 한라산에서 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본부(본부장 고상진)는 성판악 및 관음사 코스 2개 탐방로를 내년 1월 1일 오전 0시부터 개방해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맞으려는 탐방객들에게 야간산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1950m의 한라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제주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360여개의 오름 위로 솟아올라 장관을 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도 1500여명의 탐방객들이 찾은 한라산 일출 야간산행.

올해에도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라산국립공원 보호관리부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두 코스에 악천후 속에서도 탐방로를 찾을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한다.

또 야간산행 전날인 오는 31일에는 진달래밭 대피소, 삼각봉과 정상통제소에 직원을 추가로 파견해 탐방객들의 안전산행을 유도한다.

제주산악안전대 소속 전문 산악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도 한라산 정상과 삼각봉 일대에서 안전 계도활동에 나선다.

야간산행 당일 쌓인 눈으로 인해 빙판길이 예상되고 있어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아이젠 장착, 장갑, 손전등 등의 장비 휴대가 요구된다.

한라산국립공원 보호관리부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개별 행동을 자제하고 5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일 기상이 악화돼 대설경보가 발령되면 탐방은 취소된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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