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연대가 시국선언 교사 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농성에 들어간지 3일째를 맞고 있다.
9일 제주교육연대는 교육감실 입구에 '시국선언 교사 중징계 방침 철회!'라고 적힌 선전문을 붙여놓고 교육감실에서 교육청과 대치하고 있다.
김상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장은 "교육감 측은 시국선언 교사 징계 철회에 대한 우리의 요구를 해결할 의지.예의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3일째 만남에 응하지 않고 있는 양성언 교육감은 양심을 갖고 만남에 응해 대화를 가질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0일 시국선언교사 관련 징계심의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김 지부장은 "징계위원회가 열리기로 결정된 마당에 우리는 제대로 된 징계가 이뤄질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중징계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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