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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호텔 부당 집단해고 즉각 철회해야"
"파라다이스호텔 부당 집단해고 즉각 철회해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1.06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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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제주본부, 6일 파라다이스호텔 노사문제 관련 성명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6일 최근 제주 파라다이스호텔이 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 17명을 정리해고시킨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파라다이스 그룹은 노동조합 말살을 획책하는 비열하고 부당한 집단해고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성명에서 "파라다이스호텔 노동자들은 2교대 및 3교대 근무에 따라 새벽에 칼바람을 맞으며 출근해, 밤중에 별과 달을 보며 퇴근하는 등 어려운 근로 여건 속에서도 제주관광의 활성화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온갖 고통을 감내하면서 생활해 왔다"며 이번 집단해고는 부당함을 강조했다.

특히 "임시한 여성과 나이가 위라는 이유로 해고했을 뿐만 아니라 노조우너들만을 대상으로 한 부당한 집단해고를 보면서 파라다이스라는 그룹이 과연 기본적인 윤리의식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 기업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일방적이고도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말살하려 하는데서 비롯된 이번 사태를 악덕사업주의 부도덕한 행태로 규정한다"며 "제주지방노동사무소 및 사법당국은 파라다이스호텔에 대해 즉각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드러나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파라다이스호텔은 하루속히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사회적, 역사적 책임을 도외시하고 반인륜적인 행동임을 깨닫고 우리 노동자들의 요구 아닌 요구인 치졸한 부당 정리해고에 대해 즉각 철회하고 공개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파라다이스호텔 노동조합의 생존권이 달린 투쟁에 전폭적인 지지와 강력한 연대를 보내며, 이러한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지역본부는 산하 전 산별조직을 총동원해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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